역대급 빅딜로 LG 유니폼 입은 최원태 “작년 KS 아쉬웠다···1위해서 우승해야 한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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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
꾸준히 1위를 질주하고 있는데 최원태로 가속 페달을 밟고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을 바라본다.
-그런데 올해 LG 상대로 굉장히 잘 던졌다.
-누가봐도 LG의 최원태 영입 목적은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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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1위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
KBO리그 역사상 손에 꼽히는 빅딜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가 허용된 후 처음으로 1라운드 지명권이 이동했고 그 중심에 선발 투수 최원태(26)가 있다. 오랫동안 키움 선발진에서 활약해온 최원태가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LG와 키움은 이날 3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최원태가 키움에서 LG로 이적했고 LG는 유망주 이주형, 김동규, 그리고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보냈다. 토종 선발진 약점을 안고 있는 LG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지킨 채 최원태를 영입했다. 꾸준히 1위를 질주하고 있는데 최원태로 가속 페달을 밟고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을 바라본다.
다음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원태와 취재진의 일문일답.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다. 언제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나?
오전 10시 40분쯤 들었던 것 같다. 오늘 선발 등판이니까 준비하려고 했는데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짐을 챙겨서 잠실로 왔다.
-지금 입은 유니폼이 어색하지는 않나?
괜찮다. 고등학교 때도 비슷한 유니폼을 입었다. 유니폼이 거의 똑같은 것 같다.
-그래도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LG에 좀 있다. 배터리도 박동원 선수와 하게 될 텐데 잠실 와서 대화 나눈 게 있나.
아직은 긴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적응하는 데 도와주신다고 한다.
-염경엽 감독과 짧게 면담도 했다고 들었다.
감독님께서 점수 주지 않으려 하지 말고 방망이 좋으니까 빠른 승부하자고 하셨다. 날씨도 더우니까 지치지 않게 빠르게 승부할 것을 강조하셨다.
-작년에 정말 치열한 한국시리즈를 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는데 다시 우승 기회가 생겼다. 이번 이적이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로도 작용하나?
작년에 한국시리즈를 제대로 경험을 했다. 많이 아쉬웠다. 경험을 했으니까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일단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는 게 중요하다. 1위해서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1위를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
-내일 바로 등판한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컨디션 까지는 모르겠다. 사인도 숙지해야 하고 일단 팀에 적응하도록 준비부터 잘하겠다.
-이전부터 LG에서 친했던 선수가 있나?
(오)지환이 형과 친하다. 이전에 비시즌에 함께 훈련한 적도 있다. 지환이 형이 잘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키움 선수들이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선수들과 이별해서 아쉬움도 있을텐데.
키움 선수들과 정말 잘 지내왔다. 이렇게 이별하니까 슬프다. 그래도 이제는 LG 선수니까 LG 선수들과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
-밖에서 본 LG는 어떤 팀이었나?
강팀이었다. 투타 밸런스 좋고 짜임새도 좋다. 일단 타자들이 정말 잘 친다.
-그런데 올해 LG 상대로 굉장히 잘 던졌다.(3경기 3승 19이닝 2실점)
작년까지는 LG 상대로 못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준비를 많이 했다. LG전이 잡히면 선발 등판 전날까지 매일 LG 경기를 보면서 준비했다. 이전 4경기를 풀로 다 본 다음에 LG를 상대했다. 그만큼 준비를 했는데 솔직히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
-작년부터 변화가 있었다. 팔스윙을 줄이면서 구속이 올라갔고 포심과 슬라이더 비율이 늘고 투심과 체인지업 비율이 줄었다.
사실 신인 시절 염경엽 감독님과 함께 할 때 감독님이 팔스윙을 작게 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신 적이 있었다. 그걸 이제 하고 있는데 더 빨리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늦게라도 변화를 준 이유가 있나?
투수는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자가 익숙해지면 어렵기 때문에 계속 변화를 줄 것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키움을 상대하는 날도 올 것이다. 어떤 느낌이 들 것 같나?
기분이 묘할 것 같다. 어색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키움 선수들도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누가봐도 LG의 최원태 영입 목적은 우승이다. 우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는 않나?
부담 느끼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정도의 부담은 다 갖고 있다. 일단 빠르게 적응부터 잘 하고 싶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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