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벼랑 끝 승부' 모로코전 D-1…선발 골키퍼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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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16강행 불씨를 살리기 위해 '꼭 잡아야 할' 모로코와의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SA 픗볼 센터에서 1시간가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이날 오전 '결전지' 애들레이드로 이동해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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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글·김정미, 실전서 한 번씩 '실수'…임선주 "승리 간절해"
(애들레이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16강행 불씨를 살리기 위해 '꼭 잡아야 할' 모로코와의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SA 픗볼 센터에서 1시간가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벨 감독은 초반 15분을 언론에 공개했다.
전날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이날 오전 '결전지' 애들레이드로 이동해 몸을 풀었다.
전날 훈련 중 박은선의 슈팅을 막다가 왼 발목 인대가 파열된 골키퍼 류지수(이상 서울시청)를 뺀 22명 전원이 그라운드로 나서 모로코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일단 애들레이드까지 동행하기로 한 류지수는 벤치에서 동료들을 지켜봤다.
류지수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경험이 없지만 '백업 자원'으로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 탓에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막내 골키퍼' 류지수가 빠진 가운데 윤영글(BK 헤켄)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는 정유석 골키퍼 코치의 지도를 받아 공중볼을 처리하는 연습에 매진했다.
더불어 하프라인보다 먼 지점까지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골키퍼 포지션을 놓고 벨 감독은 고민이 많다.
1984년생 대표팀 '맏언니' 김정미는 이달 8일 아이티와 국내 평가전에서 상대 공격수가 쇄도하는데도 전진하지 않고 물러서는 판단을 했다가 선제골을 내줬다.
이에 월드컵 첫 경기 선발 자리는 윤영글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그 역시 믿음직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며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 전반 39분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포를 제대로 쳐내지 못해 실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경기 다음 날 진행된 훈련에서 윤영글은 홀로 그라운드를 묵묵히 뛰며 마음을 다잡았다.
벨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에서도 "'개인의 실수'가 있어서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가 득점하기도 했다"며 이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표팀에게 모로코전은 '벼랑 끝 승부'다.
앞서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하며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의 16강행 전망이 어두워졌다.
독일과 콜롬비아가 1승씩 챙긴 상황에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면 모로코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수비수 임선주(인천 현대제철)는 "모로코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자신감과 우리만의 팀플레이를 찾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며 "그 무엇보다 지금 승리가 간절하다"고 결의를 다졌다.
모로코 공격수들을 상대하는 임선주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발이 빠른 선수들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다.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도 보였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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