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낮잠 충분히 잘 수 있게 해야...英 연구팀 연구 결과

강현철 2023. 7.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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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연구팀이 영유아 연구를 통해 아기 낮잠은 필요한 만큼, 자주 그리고 오래 잘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글리가 교수는 "일반적으로 알고 말하는 단어 수가 적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 자주 낮잠을 자야 한다"며 "이런 아이들의 낮잠을 줄인다고 두뇌 발달이 향상되는 게 아닌 만큼 자주 그리고 오래 낮잠을 자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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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아이(사진=연합뉴스)

영국 대학 연구팀이 영유아 연구를 통해 아기 낮잠은 필요한 만큼, 자주 그리고 오래 잘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테오도라 글리가 교수팀은 28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아동·청소년 정신건강협회 저널 어드밴시스'(JCPP Advances)에 이 같은 결론을 게재했다.

조사 결과 나이에 비해 짧은 낮잠을 더 자주 자는 유아들은 낮잠을 적게 자는 유아들보다 어휘력이 적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경향은 나이가 많은 아이일수록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휘력과 인지능력이 좋은 아이들은 수면 중 뇌에서 정보를 통합하는 효율이 높기 때문에 낮잠을 덜 자고, 어휘력이 적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효율이 낮아 낮잠을 더 많이 자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글리가 교수는 "일반적으로 알고 말하는 단어 수가 적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 자주 낮잠을 자야 한다"며 "이런 아이들의 낮잠을 줄인다고 두뇌 발달이 향상되는 게 아닌 만큼 자주 그리고 오래 낮잠을 자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알고 말하는 단어 수가 적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 자주 낮잠을 자야 한다"며 "이런 아이들의 낮잠을 줄인다고 두뇌 발달이 향상되는 게 아닌 만큼 자주 그리고 오래 낮잠을 자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리가 교수팀은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생후 8~38개월 영유아 463명과 부모에게 자녀의 수면 패턴, 과제 집중 능력, 기억 능력, 어휘력 등을 조사했다. 여기에 더해 자녀의 수면 및 인지 능력 등과 함께 부모의 거주지, 소득, 학력 등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영상 시청 시간, 야외 활동량 등도 조사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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