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고척] "무리 없을 것"…핵타선 삼성, 키움발 트레이드 '나비효과'에도 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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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 크게 헷갈리거나 무리는 없을 것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깜짝 놀랄 소식을 접했다.
삼성과 맞대결을 펼칠 키움은 이날 오전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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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타자들이 크게 헷갈리거나 무리는 없을 것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깜짝 놀랄 소식을 접했다.
삼성과 맞대결을 펼칠 키움은 이날 오전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키움은 투수 최원태를 보냈고, 반대로 내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왔다.
삼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았지만, 트레이드 명단에 최원태가 포함돼 문제가 생겼다. 최원태는 트레이드가 발표된 오전 11시까지 금일 키움의 선발 투수로 예고돼있던 상황.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상대 선발이 최원태에서 김동혁으로 바뀌었다. 전력분석 등 모든 포커스를 맞췄던 최원태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선발 변경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며 “3연전 전에는 항상 선발 투수에 관한 분석을 한다. 아침에 (선발 교체) 메시지를 보고 부상인줄 알았는데, ‘트레이드됐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타자들의 접근법이나 경기 전략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박 감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제(28일)도 김동혁 선수가 던졌기에 확인한 투수다. 타자들이 크게 헷갈리거나 무리는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최근 타선의 힘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부터 살아난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지난 경기(28일 고척 키움전) 7회까지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8~9회초 2점을 내 4-4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장에 돌입해 12회초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지만, 삼성 타선은 끈질긴 집중력을 선보였다.
박 감독은 “(어제) 승리하지 못했지만, 팀 타선과 분위기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벤치 분위기와 흐름이 팀 컬러로 잘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불펜 투수 최지광이 지난 경기 투구 후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박 감독은 “최지강은 어제 투구 후 옆구리 쪽이 안 좋아서 (엔트리) 교체를 했다”라며 “힘이 많이 들어갔을 것이다. 제구가 어렵다 보니 힘을 더 썼고, 신경을 쓰니 무리가 간 것 같다. 몸이 안 좋기에 시간이 필요하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삼성 29일 선발 라인업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류지혁(1루수),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7승6패 114⅓이닝 평균자책점 2.99)
◆삼성29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이승현(오른손 투수)
OUT-투수 최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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