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서 논일하던 여성, 멧돼지에 팔 종아리 몰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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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사진 = 연합뉴스]
경남 의령에서 논일하던 60대 여성이 멧돼지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12시46분께 경남 의령군 의령읍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논에서 일하던 60대 여성 A씨를 덮쳤다.

멧돼지에게 양팔과 종아리를 물린 A씨가 비명을 지르자 남편이 멧돼지 제압을 시도했고 이어 의령소방서에서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관들은 마취총 등을 동원했는데도 멧돼지 제압에 실패하자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전문 엽사를 불러 같은날 오후 1시 18분쯤 멧돼지를 사살했다.

이 멧돼지는 인근 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무게는 50㎏가량인 것으로 전알려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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