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서 로마제국 상선 발견…항아리 수백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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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 로마 인근의 치비타베키아항 해저에서 고대 로마제국 상선이 발견됐다.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기원전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배에는 로마제국 시절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담아 운반할 때 주로 사용된 목이 좁고 긴 적갈색 항아리 '암포라' 수백점이 실려 있었다.
문화유산보호국은 성명을 내고 "이 특별한 발견은 로마제국 선박의 침몰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며, 고대 해상 무역로를 증명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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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이탈리아 수도 로마 인근의 치비타베키아항 해저에서 고대 로마제국 상선이 발견됐다.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기원전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배에는 로마제국 시절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담아 운반할 때 주로 사용된 목이 좁고 긴 적갈색 항아리 '암포라' 수백점이 실려 있었다. 대부분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탈리아 문화유산보호국의 고고학 부서와 수중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규제하는 기관인 국립 수중문화유산 감독청이 협력해 수심 약 160m에 가라앉아 있던 배를 찾아냈다.
고고학자들은 이 배가 스페인에서 올리브 오일, 와인, 복숭아, 무화과를 싣고 로마로 돌아오던 중 침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배의 길이는 30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문화유산보호국은 성명을 내고 "이 특별한 발견은 로마제국 선박의 침몰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며, 고대 해상 무역로를 증명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지중해 해안선에는 바닷속에 고고학적 유물이 가득하다.
경찰 스쿠버 다이빙팀은 약탈자들로부터 유물을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고 있다.
2021년 시칠리아 고고학자들은 팔레르모 해안과 우스티카섬 근처에서 고대 로마 선박 두 척을 발견했다. 두 배 모두 대량의 암포라가 실려 있었다.
2013년에는 리구리아주의 주도인 제노바 해안에서 기원전 2세기에 만들어진 선박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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