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우승 후보'...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스피드 배구 할 것"
[마이데일리 = 구미 최병진 기자] KGC 인삼공사의 고희진(42) 감독이 ‘스피드 배구’를 선언했다.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16일 동안 진행된다. 여자부가 먼저 시작하며 남자부는 6일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V-리그 남녀부 14개 팀과 남녀 해외 클럽팀 1팀씩을 초청하여 총 16팀으로 진행된다. 해외 초청팀으로는 남자부에서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3위의 파나소닉 팬더스, 여자부는 태국 리그 수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슈프림 촌부리 팀이 참가한다.
여자부는 추첨을 통해 조가 배정되었으며, A조의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와 B조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슈프림 촌부리가 순위 경쟁을 벌인다.
KGC인삼공사는 29일 오후 4시 20분에 현대건설과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고 감독은 “비시즌 때 훈련했던 모습이 코트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자신감 있게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회 준비에 대해서는 “외국인 드래프트 끝나고 선수들에게 ‘스피드 배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기간이 길지는 않다. 염혜선의 경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이후 합류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와서 겨울 시즌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선발 명단에 대해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이예솔이 출전한다. 이선우와 박혜민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할 것이다. 어제 연습에서 이예솔이 가장 컨디션이 좋은 모습이었다. 선수들에게도 메시지가 될 수 있다.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선우가 황연주(현대건설)를 대비하는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고희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