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박항서 떠난 베트남과 10월 맞대결? KFA "긍정적으로 검토 중"

고성환 2023. 7.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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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10월 베트남과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9일 OSEN과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베트남과 10월 평가전을 협의 중인 건 맞다.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하고자 아시아 팀과 맞대결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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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만회골을 터트린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와 리턴매치서 패했다. 대한민국(FIFA 랭킹 25위)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16)와 친선 A 매치서 1-2로 패했다. 선발로 나서는 한국 베스트 일레븐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8 /jpnews@osen.co.kr
[사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던 박항서 감독 / VnExpress 홈페이지.

[OSEN=고성환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10월 베트남과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9일 OSEN과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베트남과 10월 평가전을 협의 중인 건 맞다.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하고자 아시아 팀과 맞대결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아시안컵 담금질에 나선다. 맞대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베트남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베트남 축구연맹(VFF)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기 때문.

VFF는 27일 "베트남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9월과 10월에 모여 친선 경기를 펼친다. 특히 10월에는 한국을 찾아 FIFA 랭킹 28위 한국 대표팀과 아주 좋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온전히 마무리된 상황은 아니다. KFA 관계자는 "베트남과 경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베트남 측에서 아예 발표를 해버려서 조금 당혹스럽다. 아시안컵 조 편성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나중에 논의하자고 여러 팀과 이야기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성사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로 보인다. KFA 관계자는 "베트남과 친선 경기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10월에 열린 두 경기 모두 아시아 국가와 대결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페루전이 열렸다. 대한민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6.16 / foto0307@osen.co.kr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에 편성됐다. 중국과 태국, 그리고 싱가포르와 괌 중 승자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2차 예선은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베트남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 혹은 괌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국가들에 대비한 스파링 상대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아시안컵 E조에 속해 있다. 모두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에 집중할 팀인 만큼 베트남의 수비 라인을 뚫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베트남으로서도 한국과 A매치는 좋은 기회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강팀 한국을 상대로 경쟁력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 베트남은 지난 1월 5년간 함께한 박항서 감독과 작별하고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한 뒤 새로운 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베트남 매체는 한국과 맞대결 소식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 타오 24/7'은 "베트남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및 아시안컵 무대를 위한 전초전으로 최고의 시험 무대를 준비했다. 바로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원정에 나서 A매치를 가지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과 베트남 선수들이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기뻐했다. 

[사진] 필립 트루시에 감독 / 베트남 축구연맹 소셜 미디어.
{[OSEN=대전, 김성락 기자] 황의조(31, FC서울)가 대표팀에서 약 1년 만에 골 맛을 봤다. 그러나 클린스만호 '첫 승'은 따라오지 않았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7위)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75위)와 6월 A매치 2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6.20 /ksl0919@osen.co.kr

한편 한국은 오는 9월 영국으로 건너가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르며 클린스만 체제 첫 승에 도전한다.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는 멕시코가 유력했지만, 막판에 협상이 틀어져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KFA는 일단 북중미 국가를 물색 중이지만, 마찬가지로 멕시코와 친선전이 무산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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