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7만 관중과 음악소리…진도 2.3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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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33) 공연에서 팬들이 일으킨 진동이 지진 강도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스위프트가 시애틀 라이브 공연을 할 당시 그와 팬들이 일으킨 진동은 지진계로 2.3에 달할 정도였다.
매체는 '스위프트 진동'은 22일과 23일 공연시간 내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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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33) 공연에서 팬들이 일으킨 진동이 지진 강도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스위프트가 시애틀 라이브 공연을 할 당시 그와 팬들이 일으킨 진동은 지진계로 2.3에 달할 정도였다.
태평양 북서 지진측정소의 지진학자 무세 로이슈는 “한동안 가장 대규모 콘서트일 것”이라며 “7만명의 관중과 음악소리 등이 일으킨 진동이 컸다”고 밝혔다.
웨스턴 워싱턴대 지진학자 재키 카플란 아위바흐는 “이른바 ‘스위프트 진동’이 최대지반가속도를 평균 초당 1.1cm 가량 높였다”고 말했다.
매체는 ‘스위프트 진동’은 22일과 23일 공연시간 내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가진 가수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CNBC 방송은 “스위프트가 미국 지역 경제를 바꿀 정도로 막강한 영형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그 근거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내놓은 경기 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인용했다.
베이지북은 지난 5월 필라델피아 여행과 관광업계가 스위프트 공연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관광국도 지난달 솔저스 필드에서 세 차례 열린 스위프트 공연 영향으로 호텔 객실 점유율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신시내티 관광청 역할을 하는 비지트 신시를 이끄는 줄리 캘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스위프트의 팬들이 공연 열리는 곳으로 몰려들어 각종 소비 활동을 한다면서 그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굉장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신시내티 도심 호텔들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린 주말에만 260만달러(약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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