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년만의 항해... 대한해협 건너는 '조선통신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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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년만에 대한해협을 건너는 '조선통신사선'의 출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2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부산문화재단은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통신사선 출항 세레모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811년 조선통신사의 12차 사행 이후 212년만의 항해를 기념하는 행사다.
조선통신사선은 다음달 1일 오전 출항해, 당일 오후 쓰시마 히타카츠항에 입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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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년만에 대한해협을 건너는 ‘조선통신사선’의 출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2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부산문화재단은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통신사선 출항 세레모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811년 조선통신사의 12차 사행 이후 212년만의 항해를 기념하는 행사다. 지난 2018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조선통신사선을 복원했지만,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으로 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통신사선은 다음달 1일 오전 출항해, 당일 오후 쓰시마 히타카츠항에 입항한다. 이튿날에는 이즈하라항에 도착한 뒤, 4일에는 쓰시마시 측에서 주최하는 입항 세리모니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선통신사를 인솔했던 삼사도도 등장했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정사, 김슬옹 세종문화원 원장이 부사, 김형태 연세대 교수가 종사관 역할을 맡았다.
앞서 전날 저녁에는 동구 영가대에서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해신제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통신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일본 실권을 장악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막부에 파견됐던 외교사절단이다.
1607년부터 200여년에 걸쳐 모두 12차례 일본을 왕래하며 두 나라 간 ‘평화의 사절’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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