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어뢰 위협에 美 핵추진잠수함(SSN) 동원 제주서 한미연합대잠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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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북한 잠수함 침투 및 핵어뢰 '해일' 등 공격에 대비해 미국의 핵추진잠수함(SSN)과 제주 남방해역에서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SSN-760)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이번 훈련은 한미 참가 전력이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대상으로 탐색·추적·식별 등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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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폴리스함 연합훈련 참가는 지난해 9월 이어 10개월 만…북 잠수함 위협 대비
해군은 북한 잠수함 침투 및 핵어뢰 ‘해일’ 등 공격에 대비해 미국의 핵추진잠수함(SSN)과 제주 남방해역에서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에서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 이순신함이 미국에서 SSN 아나폴리스함이 참가했다.
아나폴리스함의 한반도 인근 연합훈련 참가는 지난해 9월30일 한미일 연합대잠훈련에 이어 10개월 만이다. 북항이 지난 27일 전승절(정전협정의 북한식 명칭) 70주년 열병식에서 최종병기라 주장하는 핵어뢰 ‘해일’을 공개하는 등 수중 위협을 노골화한 데 따른 한미의 강력한 대응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SSN-760)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LA급 원자력추진잠수함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이나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과는 달리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수적으로는 미국 원자력 잠수함의 주축을 이룬다.
이번 훈련은 한미 참가 전력이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대상으로 탐색·추적·식별 등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한미 해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율곡이이함 함장 김기영 대령은 “북한의 다양한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전 수행 능력을 증진할 수 있었다”며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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