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G 대중화’ 선언, IP·공익·마케팅 삼박자 갖춘 ‘쿠키런: 브레이버스’ 흥행 자신감[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7.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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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트레이딩 카드게임(TCG)이 되겠다."

국내 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오는 9월 1일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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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총괄한 이창헌 PD(왼쪽)와 권정민 리드 콘텐츠 디자이너가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벡스코=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벡스코=김민규기자]“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트레이딩 카드게임(TCG)이 되겠다.”

국내 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오는 9월 1일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기존 TCG의 주요 이용자층이 10대 이상의 남성 중심이었다면 새롭게 선보일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 2억명이 넘는 ‘쿠키런’ IP(지적재산권)를 앞세워 여성과 아동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쿠키런’ 세계관 속 캐릭터와 아이템을 구현한 실물카드 60장을 활용해 전략과 두뇌 싸움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8일 개막한 종합e스포츠제전 ‘WCG 2023 부산’에서 TCG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일반에 최초로 공개한 것. 여기에 4조원 규모의 글로벌 TCG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 2023 부산’의 데브시스터즈 부스에서 처음 공개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벡스코=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데브시스터즈는 29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 센텀 호텔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총괄하는 이창헌 프로듀서(PD)와 권정민 리드 콘텐츠 디자이너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전과 목표,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창헌 PD는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오는 9월 1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 미국과 일본 등 7개국 출시,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20개국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며 “‘쿠키런’이란 IP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기존의 주요 TCG 이용자층인 10대 이상의 남성은 물론, 여성과 아동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TCG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규칙이 간단해 배우기 쉽다. 그리고 그 안에서 무한한 전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심차게 준비했다. 그 과정만 보더라도 카드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협업한 스페셜리스트들의 면면이 대단하다. 실제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제작에 원피스 카드 게임을 기획한 시노모토 료, 디지몬 시리즈의 공식 일러스트레이터 와타나베 켄지, 마블·DC 코믹스 원화가로 잘 알려진 이인혁 작가 등이 참가했다.

흑요석 작과, 문화재청과 협업해 만든 ‘쿠키런: 브레이버스’ 일러스트. 사진 | 데브시스터즈


여기에 다양한 공익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 PD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판매 수익을 토대로 한국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흑요석 작가와 문화재청과 협업해 문화재를 모티브로 일러스트를 만들어 교육적 효과로 낼 예정”이라며 “또 미래 고객인 아동들을 위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협약을 맺고 카드 판매 수익을 기부해 아이들이 난청 등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뿐만 아니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프로‧아마추어 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나아가 내년 2월 미국과 일본 등에 출시한 이후에는 국제대회 개최도 검토 중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대중화에 진심이다. 상설매장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카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점 GS25와 단독 계약도 맺었다. 이 PD는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옆에 ‘쿠키런: 브레이버스’ 상설매장을 만들었고, 전국의 TCG 전문 매장과도 협업해 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다”며 “또한 GS25와 단독 계약을 통해 출시 이후 전국 편의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과의 협업 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TCG의 대중화를 이루겠다. 단순히 게임 IP의 인기에 힘입어 1~2년 팔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이상의 진정성을 갖고 TCG의 저변을 넓혀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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