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美 핵추진잠수함 참가 연합훈련…“北 잠수함 침투 대비”

2023. 7.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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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29일 미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SSN-760)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남방해역에서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나폴리스함은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미 오하이오급(1만8000t급)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이 떠난 지 사흘만에 한반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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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탐색·추적·식별 절차 숙달 목적
“韓美 해군 공조 바탕으로 北 위협 억제”
해군은 29일 미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SSN-760)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남방해역에서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해군 장병들이 지난 24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을 환영하는 모습.[해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29일 미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SSN-760)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남방해역에서 연합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 이순신함, 그리고 미국에서는 아나폴리스함이 참여했다.

앞서 아나폴리스함은 지난 24일 작전임무 중 군수 적재를 목적으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훈련은 한미가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대상으로 탐색·추적·식별 등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해군은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한미 해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영(대령) 율곡이이함 함장은 “북한의 다양한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전 수행 능력을 증진할 수 있었다”며 “한미 해군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나폴리스함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의 LA급 중 49번째 잠수함이다.

배수량 6000t 내외로 13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아나폴리스함은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미 오하이오급(1만8000t급)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이 떠난 지 사흘만에 한반도를 찾았다.

아나폴리스함은 켄터키함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 냉전 시기에는 핵탄두 탑재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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