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길면 11연승 말짱 도루묵" 46억 보상선수 다시 3루수 시험…김재환·정수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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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가 길어지면 11연승 한 게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대부분 팀이 긴 연승 뒤 연패가 오는 게 공식이라 할 정도로 그런 경우가 많더라. 내가 현역일 때도 경험했다. 빨리 승리가 해야 한다. 연패가 길어지면 11연승 한 게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다. 3연패라 오늘 기점으로 좋은 경기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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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연패가 길어지면 11연승 한 게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3연패 탈출을 다짐했다. 두산은 지난 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5일 잠실 롯데전까지 11연승을 달리며 구단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우는 등 좋은 흐름을 타다 최근 3경기를 내리 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1연승 기간 많이 달아난 덕분에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4위 NC 다이노스가 1경기차로 바짝 붙어 있어 연패가 더 길어지면 힘들다.
이 감독은 "대부분 팀이 긴 연승 뒤 연패가 오는 게 공식이라 할 정도로 그런 경우가 많더라. 내가 현역일 때도 경험했다. 빨리 승리가 해야 한다. 연패가 길어지면 11연승 한 게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다. 3연패라 오늘 기점으로 좋은 경기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양찬열(우익수)-박준영(3루수)-김태근(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동주다.
감기 증상으로 지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중심타자 김재환이 돌아왔고,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정수빈도 하루 만에 회복해 돌아왔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허리 근육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3루수는 주장 허경민 대신 박준영이 선발 출전한다. 박준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한 포수 박세혁(4년 46억원)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해 내야진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1군 9경기에서 타율 0.333(24타수 8안타), 1홈런, 8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유격수로 이동한 뒤로 수비가 흔들리면서 잠시 주춤했다. 최근 2경기 모두 교체 출전하며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보냈고, 이날은 3루수로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두산은 이날 투수 김정우와 외야수 홍성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이형범과 외야수 양찬열을 콜업했다.
이 감독은 "홍성호는 스윙이 느려졌다. 기회가 많이 없고 오랜만에 나가니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정우는 투구 수(28일 잠실 LG전 46구)가 너무 많아 내일(30일)까지 경기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말소했다. 좋은 공을 던지니 언제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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