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이 사법방해"...박주민 "한 장관이 모욕적 표현 써"
백종훈 기자 2023. 7. 29. 15:5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한 장관이 민주당 항의방문을 모욕적으로 표현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이 잘못됐다는 취지입니다.
한 장관은 29일 출입기자단에 전한 입장문에서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하는데, 자기 편이 한 자기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보려고 노골적인 사법방해를 하는 것에 대해 '창피함'은 못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나요"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지금 '민주당의 노골적 사법방해로 모욕 당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법시스템'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주민 의원은 어제(2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동훈 장관이 27일 법사위에 출석하기 전에 기자들한테 브리핑을 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항의 방문에 대해서 (수원지검 앞에서) '드러누웠다' 이런 취지의 표현을 썼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런데 민주당 의원 중에 드러누운 사람이 없거든요"라며 "이건 사실과도 다르고 굉장히 과장됐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검찰청사나 법원 항의 방문을 훨씬 더 자주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국방부, 세 달간 예비장교 2200여명 월급 10만원씩 덜 줬다
- "개인번호로 자꾸 전화, 소름 끼쳐" 숨진 교사, 수차례 상담 요청했지만…
- "코인 같다" 에코프로 이틀새 30% 등락…개미군단 '투전판' 우려
- 새 방통위원장 후보에 이동관 지명…야당 "방송장악용 인사"
- '출마할 지역구'에 사무실 차리고 후원금 펑펑 쓴 비례대표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