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클럽] ‘유소년 선수→유소년 코치’ SK 김석우·송지웅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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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뛰었던 대회, 이제는 코치로 참가한다.
양구를 찾은 SK 김석우(25), 송지웅(19) 코치는 SK 유소년클럽 선수로 활동, 성인이 된 이후 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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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최서진 기자] 선수로 뛰었던 대회, 이제는 코치로 참가한다.
28일부터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가 진행 중이다. 유소년클럽을 운영 중인 8개 구단이 참가하며 6개의 연령으로 나뉘어 대회를 치르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지도자 수도 많다.
프로선수는 은퇴 후 유소년 코치로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만, 유소년클럽 출신이 코치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SK는 예외다. 양구를 찾은 SK 김석우(25), 송지웅(19) 코치는 SK 유소년클럽 선수로 활동, 성인이 된 이후 코치를 맡았다.
올해 합류한 송지웅 코치는 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소년 클럽 대회에 뛰던 선수였다. 이제는 자신에게 가르침을 줬던 코치들과 함께 SK 유소년 클럽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권순현 코치님에게 농구를 배웠다. 클럽 선수였던 2016년, 2018년에 코치님과 함께 우승했었다. 이제는 함께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와 코치의 차이점을 묻자 “아직도 어리지만, 이 일을 하면서 농구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반성도 가끔 한다. 과거의 나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웃음). 어렸을 때 농구는 감이라 생각했다. 근데 농구를 가르쳐보니 많은 수 싸움을 통해 승부가 결정되는 거더라. 이런 부분을 공부하고 배워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7년 차인 김석우 코치는 코치 생활에 대해 묻자 “아이들과 형 동생처럼 지내려고 노력 중이다. 장난도 많이 치면서 편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코치가 아닌 유소년 클럽 선수 선배로서 지금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무엇일까. 김석우 코치는 “애들은 항상 자신이 100%를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에는 7~80%만 하는 것 같다. 120%를 해야 100%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적당히 하고 포기하는 친구들이 안쓰럽더라. 더 한계를 돌파하면서 농구했으면 좋겠다. 나는 유소년 클럽 선수 당시 300%를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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