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홈런 폭발' 오타니, 산술적으로 60홈런 가능...저지 넘어설까

김용 2023. 7. 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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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타석 홈런 폭발 오타니, 올시즌 몇 개까지 칠까.

하루 전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쳐냈던 오타니가 다시 한 번 왜 자기가 최고의 스타인지 입증했다.

하지만 3연타석 홈런 기록에서도 봤듯이 오타니는 몰아치기가 충분히 가능해 60홈런 고지 정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하루 전 연타석 홈런을 치고 허리를 부여잡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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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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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연타석 홈런 폭발 오타니, 올시즌 몇 개까지 칠까.

미국 메이저리거 LA 에인절스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폭주하고 있다. 투수로도 완벽했는데, 타석에서는 더욱 환상적이다. 시즌 홈런 개수를 39개까지 늘렸다. 지난 시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62홈런 경신도 충분히 가능한 기세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루 전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쳐냈던 오타니가 다시 한 번 왜 자기가 최고의 스타인지 입증했다.

오타니는 이날 선제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오타니는 0-0인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가우스먼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가우스먼의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고, 비거리 121m의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39호포이자 3연타석 홈런 대기록. 전날 경기 마지막 두 타석에서 홈런을 쳤기에 연타석 홈런 기록이 이어졌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우스먼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복수에 성공했다. 1-2로 밀리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가우스먼의 변화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로 만들어냈다.

8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 팀이 1대4로 패해 이날 그의 홈런이 빛이 바라고 말았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지며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이날까지 104경기를 치렀다. 시즌 종료까지 58경기가 남았다. 산술적으로는 60.75개의 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다. 하지만 3연타석 홈런 기록에서도 봤듯이 오타니는 몰아치기가 충분히 가능해 60홈런 고지 정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홈런 신기록은 지난해 저지가 세운 62개. 오타니에게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기에 시즌 후반 체력 관리가 중요할 듯.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오타니는 하루 전 연타석 홈런을 치고 허리를 부여잡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날도 9회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 다리쪽 문제로 대타가 나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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