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텐트 중단·의료계도 비판…주호민 사태, 후폭풍 계속
김선우 기자 2023. 7. 29. 15:42
특수교사를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에 대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의료계도 주호민 사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를 통해 부모된 마음으로 주호민의 행동이 한편 이해되는 부분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아들과 다른 특수아동들의 미래에 악영향을 준 것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호민이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 증거로 제시한 녹취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호민의 아들을 담당할 모든 교사들은 항상 주호민의 아들이 녹음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사 면담을 건너뛰고 바로 고소로 간 상황에 대해서는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내 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호민이 출연 중인 콘텐트들도 비상이다. 유튜브 콘텐트 '주기는 여행중'은 끝내 2회가 업로드 되지 않았다. 지난 27일 SBS '꼬꼬무'의 경우 본방송이 임박했던 상황인지라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편집없이 주호민을 등장시킨 바 있다. 하지만 향후 방송될 tvN '라면꼰대' 등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물며 주호민의 SNS 글을 '좋아요' 한 이들까지 비판을 받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자폐 성향이 있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훈육 이상의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부모로서 이해된다는 행동과 과했다는 의견이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이후 최근 서이초 교사 사망 등 교권침해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 같은 주호민 사태도 무리한 고소가 아니었댜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주호민은 SNS에 "외부 자문도 구했다. 단순 훈육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주호민 부부가 녹음기를 통해 증거를 수집한 정황 등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과거 주호민의 아내가 쓴 웹툰의 내용도 재조명 받을만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 자신들을 향한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호민은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하는 등 외부와의 소통을 끊고, 추가 입장은 전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의료계도 주호민 사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를 통해 부모된 마음으로 주호민의 행동이 한편 이해되는 부분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아들과 다른 특수아동들의 미래에 악영향을 준 것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호민이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 증거로 제시한 녹취에 대해서는 "앞으로 주호민의 아들을 담당할 모든 교사들은 항상 주호민의 아들이 녹음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사 면담을 건너뛰고 바로 고소로 간 상황에 대해서는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내 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호민이 출연 중인 콘텐트들도 비상이다. 유튜브 콘텐트 '주기는 여행중'은 끝내 2회가 업로드 되지 않았다. 지난 27일 SBS '꼬꼬무'의 경우 본방송이 임박했던 상황인지라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편집없이 주호민을 등장시킨 바 있다. 하지만 향후 방송될 tvN '라면꼰대' 등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물며 주호민의 SNS 글을 '좋아요' 한 이들까지 비판을 받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자폐 성향이 있는 자신의 아들에 대해 훈육 이상의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부모로서 이해된다는 행동과 과했다는 의견이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이후 최근 서이초 교사 사망 등 교권침해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 같은 주호민 사태도 무리한 고소가 아니었댜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주호민은 SNS에 "외부 자문도 구했다. 단순 훈육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주호민 부부가 녹음기를 통해 증거를 수집한 정황 등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과거 주호민의 아내가 쓴 웹툰의 내용도 재조명 받을만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 자신들을 향한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호민은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하는 등 외부와의 소통을 끊고, 추가 입장은 전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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