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2002년 정신병원 입원…인성 인격 장애 진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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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이 과거 인성 인격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현진영은 아내가 외출하면 불안하다며 "제가 2002년 병원을 갔다. 일반 병동이 아니라 폐쇄 병동이었다. 당시 진단을 받은 것은 인성 인격 장애.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것 때문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왔다고 했다. 그때 무섭고 슬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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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 오서운은 “남편은 스케줄을 나갈 때 제가 있어야한다. 챙겨줘야 나간다. 집에 왔을 때도 제가 있어야한다”며 “남편 만나고 10년 정도는 힘들었다. 외출을 하면 1시간 안에 전화가 20번은 온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보통 6~7세에 나타나는 성향이다. 이때는 필요한 것을 억제하는 능력과 자기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을 안 할 나이”라며 “이 발달 시기에 얽혀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물었다.
현진영은 아내가 외출하면 불안하다며 “제가 2002년 병원을 갔다. 일반 병동이 아니라 폐쇄 병동이었다. 당시 진단을 받은 것은 인성 인격 장애.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것 때문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왔다고 했다. 그때 무섭고 슬펐다”고 말했다.
아내는 “수면 장애와 공황장애가 있어서 정신병원을 권유를 했다”고 털어놨다.
현진영은 “앨범 발매 하루 전이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건가. ‘발매 하루 전에 입원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 ‘음반 망하라는 것이냐’며 못간다고 했다. 그러면 헤어지자고 하더라. 병원을 가든지 끝내든지 하라고 했다. 그래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는 “남편이 그때 수면 유도제를 먹었다. 세네개 먹고 잠이 안오면 또 먹었다. 창문이 있는 곳에서 사소한 다툼을 하다가 뛰어내린다며 난간으로 올라간 적이 있다. 사과를 하고 내려오게 했다. 그러고 나서 한참 지나서 물어봤다. 그런데 생각이 안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누군가가 제 가슴에 손을 넣어 쥐어짜는 듯한 고통이 오고 숨이 막혔다. 대인기피증도 왔다”며 “담당한 선생님이 인성 인격 장애 소견이 보인다고 하더라. 내 나이에 맞게 행동하고 사회생활을 하지만 나도 모르게 14살 때의 감정의 동요가 생기면 충격을 받았던 14살 때로 돌아가 행동을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말에 오은영은 “인격 장애는 신중하게 언급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인격장애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매우 특이하고 독특하면서 괴이한 특성을 가진 행동형이 있고 감정이 널뛰는 감정형이 있고 불안하고 강박적이고 두렵고 그런 특성을 가진 불안형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인격 장애라고 보긴 어렵다. 인성 인격 장애라는 용어는 없다”며 “어리고 미성숙한 일부는 있다”고 정정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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