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만에 빅리그 돌아온 저지, 복귀전서 3볼넷(종합)

서장원 기자 2023. 7.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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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돌아온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복귀전에서 볼넷 3개를 얻어냈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저지는 지난달 4일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외야 펜스에 부딪히면서 발가락 인대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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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 털고 볼티모어전 선발 출전
양키스는 0-1 패배
부상에서 돌아온 애런 저지.ⓒ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복귀전에서 볼넷 3개를 얻어냈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저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구속 104.4마일(약 168㎞)의 빠른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에게 잡혀 돌아섰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을 골랐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저지는 지난달 4일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외야 펜스에 부딪히면서 발가락 인대 부상을 당했다.

부상 초기엔 금방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했고, 긴 재활에 돌입했다.

회복에 힘쓴 저지는 55일만에 빅리그에 돌아왔고, 양키스는 공식 SNS에 '웰컴 백 캡틴'이라고 적어 복귀를 환영했다.

다만 저지의 발가락 상태는 100%가 아니다. 당분간 신발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또 발가락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지명타자로만 나설 전망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출전 준비가 된 것 같다"며 "그가 라인업에 돌아오는 건 확실히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저지는 "복귀 후에 부상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부상이 재발하면 내년, 내후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의사 몇 명과 이야기해보니 현재 인대가 안정되는 시점에 와 있다.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61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과 더불어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저지는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49경기에서 19홈런을 때리며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한편 양키스는 3출루를 한 저지의 활약에도 볼티모어에 0-1로 패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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