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명낙회동’에 “전·현직 대표 모두 반성없이 남 탓만”

김해정 2023. 7.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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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전날 만찬 회동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총선 승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주소를 모르고 남 탓만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인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약 두 시간 가량 만찬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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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전날 만찬 회동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총선 승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데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주소를 모르고 남 탓만 한다”고 비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총선 승리와 당 혁신방안에 대해서는 한 침대에 누워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도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현 당대표와 전 당대표 모두 민주당 현주소를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남 탓만 하는 걸 보니, 둘 중 민주당을 혁신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며 “국민 삶과 국가 미래를 내팽개치고 무책임한 선전·선동에 몰두하고,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의회 폭거를 자행하며 국정을 발목 잡는 게 민주당 아니냐”고 말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도 “말뿐인 ‘단합'과 ‘혁신'만 오고 간 명낙회동(이재명·이낙연 회동)”이라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고작 이런 하나 마나 한 이야기를 하려고 그동안 그렇게 변죽을 울렸나”라며 “결국 반성이나 혁신 의지도 없는, 국민 눈치에 등 떠밀린 회동이었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인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약 두 시간 가량 만찬 회동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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