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좌농성 모욕’ 박주민 비판에 “모욕 당한 건 사법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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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연좌농성'을 모욕했다는 박주민 의원 주장에 반박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에 모욕 당한 건 사법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 장관은 입장을 내고 "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한다"며 "자기 편이 한 자기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보려고 노골적인 사법 방해를 하는 것에 대해 창피함은 못 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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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 사법 방해에 모욕감만 느끼느냐”
앞서 野 의원들 쌍방울 그룹 수사 수원지검서 농성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 한동훈 비판에 “국회의원 모욕” 박주민 설전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연좌농성’을 모욕했다는 박주민 의원 주장에 반박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에 모욕 당한 건 사법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 장관은 입장을 내고 “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한다”며 “자기 편이 한 자기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보려고 노골적인 사법 방해를 하는 것에 대해 창피함은 못 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노골적 사법 방해로 모욕 당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법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해, 수원지검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청사 앞에 앉아 1시간가량 농성을 벌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앞선 검찰 조사에서 2019년 쌍방울 그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지면서다. 이날 농성에는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민형배 인권위 상임고문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26일 한 장관은 국회에 출석하며 “민주당이 자기 편에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검찰청에 몰려가서 드러눕고 영치금 보내기 운동도 하고 성명서를 내고 가족 접촉하고 면회해서 진술을 번복하라고 압박하는 행태를 보이는데 이건 권력을 악용한 최악의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다음날 라디오에 출연해 “드러누운 사람이 없다”며 “사실과 다르고 굉장히 과장됐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에 대한 모욕적 표현”이라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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