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노골적 사법 방해로 당 대표 구하기.. 창피함 못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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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연좌농성'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오늘(29일) 입장문을 내고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한다"라며 "자기 편이 한 자기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보려고 노골적인 사법방해를 하는 것에 '창피함'은 못 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나"라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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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연좌농성'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오늘(29일) 입장문을 내고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한다"라며 "자기 편이 한 자기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보려고 노골적인 사법방해를 하는 것에 '창피함'은 못 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의 노골적 사법방해로 모욕 당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법 시스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과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과 민형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은 지난 24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던 이화영 전 부지사는 기존의 입장을 바꾸고 검찰에 "2019년 쌍방울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런 내용이 알려진 뒤 민주당 의원들은 수원지검장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거부당하자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민주당이 자기편에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검찰청에 몰려가서 드러눕고 영치금 보내기 운동도 하고 성명서를 내고 가족 접촉하고 면회해서 진술을 번복하라고 압박하는 행태를 보이는데 이건 권력을 악용한 최악의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박주민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드러누운 사람이 없다"라며 "사실과 다르고 굉장히 과장됐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에 대한 모욕적 표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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