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수원시청, 대통령기조정 2인승 종목 나란히 패권
수원시청 이학범·강우규, 2X서 시즌 두 번째 우승…대회 V2
용인시청과 수원시청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조정대회 남자 일반부 2인승 종목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조준형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29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2-) 결승에서 장신재·박지수가 팀을 이뤄 6분54초25를 기록, 이성관·장백희(예산군청A·7분03초73)와 석태용·정재욱(예산군청B·7분14초18)을 가볍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용인시청은 이번 시즌 선수권대회(4월), 탄금호배대회(5월) 준우승과 장보고기대회 무타페어에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은 “(자)신재와 (박)지수가 조정선수권대회와 탄금호배대회서 모두 준우승한 이후 장보고기대회서는 신재 대신 김정호를 태워 3위를 했었는데 다시 합을 맞춘 이번 대회서는 둘의 호흡이 잘 맞아 수월하게 우승했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더욱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일반부 더블스컬(2X) 결승서 이희우 감독이 지도하는 수원시청은 이학범·강우규 콤비가 6분47초62를 마크해 김형욱·문필승(용인시청·6분48초51)과 이수완·장선호(예산군청·7분03초37)에 앞서 우승, 지난달 장보고기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학범·강우규는 첫 날 김지혁·박태현과 팀을 이룬 쿼드러플스컬(4X)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에 동행했다.
이희우 수원시청 감독은 “막판 누가 우승인지 판별하기 힘들만큼 접전이었는데 관록을 앞세워 우승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이학범과 강우규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들로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콤비를 이루고 있다. 이제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경량급더블스컬(L2X)서는 양채운·강산(인천체고)이 7분22초98로 강준우·정유관(광주체고·7분29초37)과 같은팀 김태현·한승윤(7분46초30)에 앞서 여유있게 1위로 골인, 시즌 첫 우승 물살을 갈랐다. 전날 경량급싱글스컬(L1X)서 금메달을 딴 강산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여고부 더블스컬 김채민·김혜연과 경량급더블스컬의 이예진·김시은(이상 인천체고)은 각 8분02초11, 8분15초03으로 나란히 준우승했으며, 여자 대학·일반부 무타페어에서 신예원·박예리(수원시청)는 9분00초1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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