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가이' 팔라존, 2년 6개월만에 PBA 통산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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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이 프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팔라존은 PBA 최초 '무실세트 우승'을 기록한 2020-21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2년6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반면 이번 시즌 우선 등록으로 프로에 입성한 체넷은 3개 투어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팔라존의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팔라존이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 체넷이 내리 두 세트를 따내 3-3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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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이 프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무려 2년 6개월만이다.
팔라존은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신흥 강호 루피 체넷(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팔라존은 PBA 최초 '무실세트 우승'을 기록한 2020-21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2년6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반면 이번 시즌 우선 등록으로 프로에 입성한 체넷은 3개 투어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팔라존의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는 팽팽했다. 팔라존이 앞서면 체넷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팔라존이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 체넷이 내리 두 세트를 따내 3-3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7세트에서 팔라존은 체넷이 매 이닝 아쉬운 공타로 돌아서는 틈을 놓치지 않고 최종 득점에 성공, 장장 3시간여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슈퍼마켓 장난감 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당구 선수를 병행하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한국행에 오른 팔라존은 2020-21시즌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퍼펙트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시즌이 더 흐른 현재까지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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