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스펠링 아나’···SNS에 글 올린 진혜원 검사 불구속 기소
남지원 기자 2023. 7. 29. 15:16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김상현 부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로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34기)를 2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과거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주점) 갖다 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께 안 쥴리해서 그런가보다 싶습니다”라고 써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5월2일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진 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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