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北 잠수함 침투' 대비 연합훈련…美 핵추진잠수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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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해군이 29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연합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율곡이이함의 김기영 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전 수행능력을 증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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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해군이 29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연합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실시됐다.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으로 연합 대응 능력 강화와 상호운영성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한미 참가전력이 호송작전 수행 간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탐색·추적·식별 등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 '이순신함', 미 해군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율곡이이함의 김기영 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전 수행능력을 증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제주기지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은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는다.
다만 대잠전·대육상 공격임무·특수전·기뢰전 등 수행 능력을 갖춘 미 핵추진잠수함이 우리나라에 기항하고 연합훈련을 실시한 건 미 정상이 지난 4월 발표한 '워싱턴 선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워싱턴 선언'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the regular visibility)을 증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SSN의 우리나라 기항 사실을 공개한 건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발표한 '워싱턴 선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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