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리그앙 득점왕도 유럽 생활 마무리한다...발렌시아 계약 해지→16년 만에 남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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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손 카바니가 16년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보카 주니어스로 향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카바니가 보카 주니어스로 간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자유 계약으로 발렌시아를 떠나게 됐다. 보카 주니어스와 카바니의 계약은 곧 체결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축구선수의 황혼기를 달리고 있는 카바니는 16년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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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에딘손 카바니가 16년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보카 주니어스로 향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카바니가 보카 주니어스로 간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자유 계약으로 발렌시아를 떠나게 됐다. 보카 주니어스와 카바니의 계약은 곧 체결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바니는 득점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한 공격수다. 카바니는 경기 내내 부지런하게 경기장을 뛰어 다닌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수비 가담을 통해 팀에 큰 힘을 된다. 카바니의 최대 장점은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다. 카바니는 타고난 체력으로 전투적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수비의 빈틈을 노린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리는 슈팅도 날카롭고 머리도 잘 쓰는 편이라 수비 입장에서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우루과이 출생의 카바니는 팔레르모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팔레르모 첫 시즌에는 부진을 겪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팀에 녹아들었다. 이후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나폴리가 카바니의 진가를 알아봤다. 나폴리는 이적 조항이 있는 임대로 카바니를 영입했다.
나폴리의 카바니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떠오르면서 나폴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시켰다. 나폴리는 카바니를 완전 이적시켰다. 절정은 2012-13시즌이었다. 카바니는 리그에서만 29골을 터트렸고 컵 대회 포함 39골을 기록했다. 카바니는 2012-13시즌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카바니는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겼다. 카바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주전 경쟁을 펼쳤고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로 나서는 경우도 많았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진하면서 카바니가 원톱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카바니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을 떠나면서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6-17시즌엔 리그 36경기 35골로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바니는 PSG에서 301경기를 소화했고 200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킬리안 음바페가 깨기 전 PSG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카바니는 PSG와 계약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바니는 맨유에 합류하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2021-22시즌엔 부상으로 경기 출전 시간이 줄었고 이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발렌시아였다. 발렌시아에서는 28경기 7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결국 카바니는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했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136경기를 소화했고 유럽에서 367골을 기록한 레전드 공격수다. 그런 카바니는 어느덧 36세가 됐다. 축구선수의 황혼기를 달리고 있는 카바니는 16년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향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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