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에 中 "무책임한 언행 중단하라"

일본이 방위백서에 중국의 군사 활동이 타이완해협의 평화를 해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무책임한 언행을 중단하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탄 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와의 문답 형태로 SNS에 올린 글에서 "일본 방위백서는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수하고 이른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의도적으로 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탄 대변인은 또 "일본이 중국 내정을 간섭하며 지역의 긴장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이에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시하고,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타이완 문제에 있어 중국 인민에게 엄중한 죄책이 있는데도 반성하기는커녕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탄 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본이 역사적 교훈을 깊이 배워 무책임한 언행을 중단할 것과 군사 안보 분야에서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위력적인 군사 활동을 늘려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