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탄약 등 4400억원어치 무기 지원…"방위력 증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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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만에 탄약과 정찰 장비 등 군사용 무기를 지원한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이 훨씬 일찍 이뤄져야 했다면서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이 추가적인 무력 도발을 노리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에 절실히 필요한 무기 패키지를 보내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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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만에 탄약과 정찰 장비 등 군사용 무기를 지원한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및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4억4500만 달러(4409억원) 규모의 군사 장비를 대만에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에는 정보 감시 및 정찰 장비, 소형 무기 탄약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미국이 비축해둔 재고 장비를 넘기는 방식이므로 빠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지원안에 대해 "대만이 현재와 미래에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패키지의 요소는 방어 비축, 다중 도메인 인식, 방공 및 방공 기능을 다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4명을 인용, 이번 군사 지원안에 정찰·폭격용 무인기인 'MQ-9A' 4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그간 양안 갈등을 이어온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대만에 직접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다. 다만 대만이 제3국을 통해 미국 무기를 입수하는 것을 막지는 않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들어 중국이 군사훈련을 지속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자 대만 자주 방위권 지원 차원에서 무기를 직접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외신은 평가했다.
대만 국방부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쑨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미 대통령집행권한(PDA)은 무기 판매와 더불어 대만의 자위에 중요하다. 대만과 미국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현상 유지를 위해 안전 문제에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안은 우크라이나와 동일하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PDA를 발동해 이뤄진다. 아울러 미국은 연간 10억 달러(약 1조2780억원)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이 훨씬 일찍 이뤄져야 했다면서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이 추가적인 무력 도발을 노리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에 절실히 필요한 무기 패키지를 보내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이 억지력과 자위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방위 물품을 제공하는데 계속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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