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뜨고, 꽃향기만 남겼다...K-팝 아이돌과 맨시티의 만남→지수+홀란드, 선미+더 브라위너

가동민 기자 2023. 7. 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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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와 케빈 더 브라위너에 이어 블랙핑크 지수와 엘링 홀란드가 만났다.

선미는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방문해 더 브라위너와 사진을 찍었다.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EPL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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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선미와 케빈 더 브라위너에 이어 블랙핑크 지수와 엘링 홀란드가 만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시즌 기간에 아시아투어를 나섰다. 일본에서 일정을 마치고 27일 한국에 입국했다.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홀란드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블랙핑크의 지수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홀란드와 지수는 맨시티의 유니폼을 같이 잡고 시진을 찍었다. 홀란드는 사진과 함께 “서울에 있을 때”라는 문구를 남겼다.


아이돌과 맨시티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맨시티 팬으로 알려진 선미는 지난해 10월 맨시티의 초청을 받았다. 선미는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방문해 더 브라위너와 사진을 찍었다. 선미는 더 브라위너와 찍은 사진을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여기에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맨체스터는 파란색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지난 3일에는 선미의 SNS 게시물에 더 브라위너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수가 없는 맨시티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도 수월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맨시티는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승승장구했고 248일 동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스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홀란드는 기록 파괴자였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EPL에 입성했다. 홀란드는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EPL에 등장했음을 알렸다. 시즌 내내 괴물 같은 득점력을 자랑했고 리그에서 35경기 36골 8도움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당연히 득점왕이었고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의 EPL 한 시즌 최다골이었던 34골을 넘었다. 그리고 44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EPL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더 브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뛰어난 전진성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 때론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까지 넣는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 나와 10골 3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을 참으면서 뛰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브라위너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맨시티는 최근 몇 년간 EPL의 패권을 잡았다. 최근 6년간 EPL 우승을 5번이나 차지했다. 그럼에도 항상 아쉬움을 남긴 건 UCL이었다. 유독 U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시즌 UCL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트레블을 차지한 맨시티의 다음 목표는 유럽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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