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두 자루 훔친 조선...나머지 하나는 어디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이기 전 금천구 한 마트에서 흉기 두 개를 훔친 피의자 조선의 이후 행적이 알려졌다.
28일 채널A는 지난 21일 범행 당일 금천구 한 마트 인근에서 신림역까지 조선을 태운 택시기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택시기사는 그제야 뒷좌석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흉기 한 자루와 또 다른 흉기 포장지를 발견했다.
조선은 크기가 다른 흉기 두 개를 들고 택시에 탔고 이리저리 재본 뒤 작은 것을 골라 포장 벗기고 들고 내린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이기 전 금천구 한 마트에서 흉기 두 개를 훔친 피의자 조선의 이후 행적이 알려졌다.
택시기사는 그날의 조선에 대해 “굉장히 다급해 보였다”고 기억했다. 그는 “타자마자 신림사거리 가자고. 그 사람은 무조건 목적이 신림사거리. 신림사거리 빨리 가는 게 목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느 손님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지만 이내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뒷좌석에서 자꾸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택시기사는 “여기(티셔츠 안)에다가 숨겨가지고 막 부스럭거리더라”며 “그래서 쳐다보니까 앞에 보고 안전운행하라고 탁 그러더라”고 말했다.
신림사거리에 내려달라던 조선은,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 요금 5300원을 내지 않은 채 달리는 차 문을 열고 사라졌다.
교통이 복잡해 차 세우고 쫓아갈 수 없었던 택시기사는 포기하고 그대로 이동해 다음 손님을 태웠다.
택시기사는 그제야 뒷좌석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흉기 한 자루와 또 다른 흉기 포장지를 발견했다.
조선은 크기가 다른 흉기 두 개를 들고 택시에 탔고 이리저리 재본 뒤 작은 것을 골라 포장 벗기고 들고 내린 것이다.
그러나 택시 안 블랙박스의 용량이 적어 당시 상황은 남아있지 않아 경찰도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돌려차기’ 피해자가 ‘신림역’ 추모 현장에 남긴 쪽지
- 한강 투신 성재기, 변사체로 발견[그해 오늘]
- “반바지 짧다” 복장 지도한 중학교 교사, 아동학대 고발당해
- 주호민 논란 여파?…'주기는 여행중' 2회 업로드 중단
- 호주·일본 성인 87% “중국 비호감”… 한국은?
- 현직 판사, 출장 중 대낮 강남서 성매매 적발
- 보험금에 혈안 '매정한 母'…처방전만 수천번 타간 아이들[보온병]
- "돈 받긴 틀렸다"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져...임대인은 출국
- 김혜수·염정아 '밀수' 시원히 입소문 터졌다…첫 주말 열며 100만 돌파
- 괴물 수비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서 그가 타는 차는?[누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