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이 모욕감? 모욕당한 건 사법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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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연좌농성'을 모욕했다는 박주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 29일 "민주당에 모욕당한 건 사법 시스템"이라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이날 입장을 내고 "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한다"며 "자기 편이 한 자기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노골적인 사법 방해를 하는 것에 대해 창피함은 못 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나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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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연좌농성’을 모욕했다는 박주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 29일 “민주당에 모욕당한 건 사법 시스템”이라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이날 입장을 내고 “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가며 모욕감 얘기를 한다”며 “자기 편이 한 자기 당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노골적인 사법 방해를 하는 것에 대해 창피함은 못 느끼고 모욕감만 느끼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노골적 사법 방해로 모욕당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법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민형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4명은 지난 24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이 전 부지사는 혐의를 부인하던 입장을 바꾸고 이달 초 검찰에 “2019년 쌍방울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이 알려진 후 민주당 의원들은 수원지검장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거부당하자 연좌 농성을 벌였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한동훈 장관이 26일 법사위에 출석하기 전에 기자들한테 브리핑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수원지검 항의 방문에 대해 ‘드러눕고’ 이런 표현을 썼다”면서 “드러누운 사람은 없었는데 사실과 다르고 굉장히 과장된 것으로 이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모욕적 표현이다”고 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하며 “민주당이 자기편에게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버렸다고 검찰청에 몰려가서 드러눕고, ‘영치금 보내기’ 운동을 하고, 성명서를 냈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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