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지친데 모기까지 극성.. 전국 일본뇌염 '경보'

제주방송 이효형 2023. 7. 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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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그제(27일)자로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제주자치도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강동원 제주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장마철이 끝나면서 모기 발생이 더 많아지고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라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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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증상시 고열·발작.. 신경계 합병증에 사망 우려도
'작은빨간집모기' 밤 시간 활동.. 야외서 특히 주의해야


전국에 그제(27일)자로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제주자치도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일본뇌염은 주로 9월과 10월 사이에 매년 전국적으로 20명 안팎으로 감염되며, 발생 연령은 50대 이상이 약 87%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발작, 목 경직과 착란, 경련과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야외활동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6월과 10월 사이 전국에서 관찰되는데, 동물 축사와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밤 시간대에 활동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밤 외출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입는 것으 좋습니다.

또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이 필요하고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 사용 등도 필요합니다.

또 2010년 1월 이후 출생자는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므로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 26일 부산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1.4%(1,155마리 가운데 1,056마리)로 확인돼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아직까지 작은빨간집모기 비중이 4%로 경보 발령 수준은 아니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동원 제주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장마철이 끝나면서 모기 발생이 더 많아지고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라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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