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찝찝함은 대중의 몫…'학폭 100억 검증' 제안 '무대응'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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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폭로자는 100억을 걸고 공개 검증까지 제안했지만, 조병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시 조병규 소속사는 학폭을 부인하며 폭로자가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연배우의 커져가는 학폭 의혹 속에서 '경이로운 소문2'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조병규가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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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폭로자는 100억을 걸고 공개 검증까지 제안했지만, 조병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방복귀를 앞둔 코 앞에 둔 조병규의 선택이 옳은 것일지 예의주시된다.
28일 조병규 뉴질랜드 동창생 A 씨가 작성한 SNS 글이 빠르게 퍼졌다.
A 씨는 지난 2021년 조병규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다. 당시 조병규 소속사는 학폭을 부인하며 폭로자가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남은 1건이었다. 폭로자는 사과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 반박해 논란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이후 2년 만에 A 씨는 SNS를 통해 100억을 건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그가 소속사에 제안한 내용에 따르면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에서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소속사 측 100억은 대표가 보증,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다.
A 씨는 "어느 한쪽은 분명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주장한 조병규 학폭이 거짓일 경우 군대 자원 입대, 10년간 공공장소 화장실 청소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대표,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냐.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란다"고 전했다.
A 씨의 글은 공교롭게도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2'으로 안방복귀를 앞두고 작성돼 이목이 집중됐다. 조병규는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 당시 "(폭로자가) 타국에 있는 사람이라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나오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악에 받쳐 열심히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학폭 논란에 대한 책임감을 피력했던 조병규다. A 씨가 공개 검증과 공개 답변을 요구하자 이에 대한 조병규의 입장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HB엔터테인먼트는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는 한 줄 입장을 전했다. 무대응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판단은 대중의 몫이 됐다. 사실여부를 가려내는 과정이 간단하진 않겠지만, A 씨의 글은 조병규의 학폭이 진실임을 또 한 번 강조한 셈이다. '경이로운 소문2' 시청자들만 찝찝한 상태로 방송을 마주하게 됐다.
주연배우의 커져가는 학폭 의혹 속에서 '경이로운 소문2'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조병규가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볼 문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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