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클럽 대회] 현대모비스 U-18 김민섭의 굳건한 각오, “삼성 U-18을 꼭 이기고 싶다”

손동환 2023. 7.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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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꼭 이기고 싶다"현대모비스 U-18은 2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U18 예선전에서 DB U-18을 45-32로 꺾었다.

현대모비스의 흐름을 주도한 이는 김민섭(185cm, G)이었다.

김민섭이 경기 내내 중심을 잡아줬기에, 현대모비스 U-18이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김민섭이 언급한 삼성 U-18은 예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U-18에 상처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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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꼭 이기고 싶다”

현대모비스 U-18은 2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U18 예선전에서 DB U-18을 45-32로 꺾었다. 1승 1패로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의 흐름을 주도한 이는 김민섭(185cm, G)이었다. 김민섭은 꽤 큰 키에 볼 핸들링을 할 수 있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는 장신 가드로 나서고 있다.

김민섭은 높이와 스피드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가드가 지녀야 할 템포 조절 능력과 차분함도 갖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 이타적인 마인드 또한 뛰어나다.

김민섭은 자신의 강점을 고루 활용했다. 17점 5리바운드(공격 2) 3스틸에 2개의 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에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동시에 달성했다. 김민섭이 경기 내내 중심을 잡아줬기에, 현대모비스 U-18이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민섭은 경기 종료 후 “예선 첫 경기에서 삼성에 25-43으로 졌다. ‘결승전으로 가서 삼성에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다함께 뛰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말씀드렸듯이, 삼성에 복수하려면, 우리가 결승전에 가야 한다. 예선 첫 경기에서 못했던 것들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해서, 첫 승을 해낸 것 같다”며 첫 승의 원동력을 덧붙였다.

계속해 “스피드에 이은 돌파가 강점이고, 돌파 후 동료들의 슛 찬스를 봐줄 수 있다. 반면, 피지컬이 부족하고, 힘이 약하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한편, 김민섭이 언급한 삼성 U-18은 예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U-18에 상처를 안겼다. 박범영과 강민성 등 원투펀치가 확고하고, 이들을 받쳐주는 자원 역시 탄탄하다. 매년 우승을 차지한 강호이기도 하다.

김민섭은 그런 강호들을 상대로 투지를 보였다. “매 대회마다 삼성에 져서, 한 번은 꼭 이기고 싶다. 승리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며 이기고 싶은 이유를 전했다.

그 후 “이때까지 없었던 센터 자원들이 우리 팀에도 많아졌다. 높이 싸움만큼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기려면, 수비부터 한 발 더 뛰어야 한다”며 가능성과 과제를 함께 이야기했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 개인 기량의 차이에서 열세를 느끼는 팀이 우위에 있는 팀보다 앞서기 어렵다. 현대모비스 U-18과 삼성 U-18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김민섭은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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