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쓰러진 할머니 도와줬더니…"네 차 때문" 적반하장 난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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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인도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도와줬다가 '보따리도 내놓으라'는 식의 누명을 쓸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인도를 걷던 할머니가 차와 상관없이 도로 방향으로 넘어지셔서 걱정돼 부축을 해드렸다. 그런데 할머니가 '차가 빨리 와서 넘어졌다'고 운전자에게 따지셨다"면서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행인이 '과속이 아니었다'라고 증언을 해줬고, 출동한 경찰 또한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를 보고 '차 잘못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괜히 차에서 내려 부축해 드렸나' 후회가 된다"라고 당시 상황을 부연 설명하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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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운전 중 인도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도와줬다가 '보따리도 내놓으라'는 식의 누명을 쓸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12년 중국 저장성의 한 주택단지 재래시장에서 5세 남자아이를 차량이 치고 지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행인들 모두가 아이를 구하기는커녕 방관한 모습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사건은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무관심이 답인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인가 하는 씁쓸한 마음마저 들게 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직원이 너무 불쌍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억울한 일을 겪고 있는 운전자 A씨의 영상이 공개됐다.
운전자 A씨의 지인은 "일단 할머니가 넘어졌기에 부축을 해드렸더니, '차가 빨리 와서 넘어진 거다'라고 했다"며 "(다행히)그 자리에 다른 분이 앞에 방지턱이 있어서 천천히 가는 것을 우리가 봤다(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경찰이 와서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저희 직원(A씨)에게 '그냥 가시면 된다'하여 가는데, 할머니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무섭다. 그깟 몇 푼에 양심을 파는지"라고 애석해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 A씨 또한 "우측 불법 주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침 주행을 했다"고 당시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인도를 걷던 할머니가 차와 상관없이 도로 방향으로 넘어지셔서 걱정돼 부축을 해드렸다. 그런데 할머니가 '차가 빨리 와서 넘어졌다'고 운전자에게 따지셨다"면서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행인이 '과속이 아니었다'라고 증언을 해줬고, 출동한 경찰 또한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를 보고 '차 잘못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괜히 차에서 내려 부축해 드렸나' 후회가 된다"라고 당시 상황을 부연 설명하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실제로 인도 위를 걷던 할머니는 차와 간격이 있는 곳에서 스스로 중심을 잃고 넘어져 도로 위로 떨어졌고, 블랙박스에 찍힌 차량은 서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에서 안 내렸으면 뺑소니 신고했을 듯", "요즘은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도와주면 안 됨", "차에서 장풍이 나왔나 봅니다"라고 할머니의 행동을 지적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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