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두고 국민의힘 “발목잡기 말라”…민주 “갑질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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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목잡기 본능이 또다시 시작됐다"며 방어에 나섰고,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갑질 학부모의 전형"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오늘(29일) 논평을 통해 "문제가 있다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검증하면 된다"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답을 정해놓고 발목잡기에 '올인'하는 민주당은 이대로 나라를 멈추고 싶은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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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목잡기 본능이 또다시 시작됐다”며 방어에 나섰고,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갑질 학부모의 전형”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국민의힘 “민주당 발목잡기에 ‘올인’...‘방송 장악’ 주장은 자기 모순”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오늘(29일) 논평을 통해 “문제가 있다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검증하면 된다”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답을 정해놓고 발목잡기에 ‘올인’하는 민주당은 이대로 나라를 멈추고 싶은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방송 생태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경험과 의지를 모두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며 종편 평가점수까지 조작했던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야말로 최악의 방송장악 장본인 아니었냐”면서 “‘방송 장악’ 주장 자체가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동관, ‘학폭’ 자녀 위해 외압 행사...갑질 학부모”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가 ‘학폭’ 자녀를 위해 학교에 구체적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갑질 학부모이자 교사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수 있는 악성 민원의 전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2012년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김승유 당시 하나고 이사장에게 전화했을 뿐이라고 했으나,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면서 “학교폭력에 대해 책임지고 반성하기보다는, 당장 전학으로 내신이 불리해지는 것부터 막아보고자 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그 어떤 기본적 자질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구 교사의 죽음에 일말의 감정이라도 느낀다면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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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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