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폭행 혐의' 제자 고소…잇따르는 교권 침해 사건

최영지 2023. 7.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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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 중학교의 한 교사가 자신을 폭행한 중학생 제자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그간 누적된 교권 침해가 사회에 파장을 미치는 모양새다.

경찰은 지난 26일 B 교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교권 침해 의혹이 제기되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교권 침해 폭로가 연일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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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지적 당하자 교사에 욕설·폭행
경찰 "관계자 조사 통해 사실관계 파악"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부산 소재 중학교의 한 교사가 자신을 폭행한 중학생 제자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그간 누적된 교권 침해가 사회에 파장을 미치는 모양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생인 A군은 지난달 28일 교무실에서 교사 B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3차례 한 혐의를 받는다. 복장을 지적 받은 A군이 수업을 방해하자 B 교사는 A군을 교무실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20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강제 전학과 특별교육 4시간 등 조처를 내렸고, B 교사는 병가를 내고 상담과 치료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B 교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등은 “최근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담당자를 배정하고 있다”며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의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권 침해 의혹이 제기되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전국에서 교권 침해 폭로가 연일 제기되고 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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