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 단체전 5연패 노리던 남자 펜싱 사브르, 결승전 헝가리에 석패

심진용 기자 2023. 7.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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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에 패한 뒤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상욱, 하한솔, 구본길, 김준호. EPA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를 놓쳤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 하한솔(성남시청)이 나선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에 42-45로 졌다.

사브르 남자 대표팀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4개 대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헝가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단체전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송세라(부산시청),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 서구청), 이혜인(광주도청)이 나선 한국은 준결승에서 폴란드에 32-33, 1점차로 패했다. 3·4위전에선 스위스를 45-32로 꺾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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