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전세·주담대 금리 제일 싼 은행은 어디…확대 공시 첫 성적표 들여다보니[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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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및 예대금리차 확대 공시의 첫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상품별 금리 순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세대출과 주담대의 경우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은 'SH수협은행',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은 '하나은행'이 6월 중 취급된 대출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주담대,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은행별로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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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및 예대금리차 확대 공시의 첫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상품별 금리 순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세대출과 주담대의 경우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은 ‘SH수협은행’,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은 ‘하나은행’이 6월 중 취급된 대출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연합회는 전세자금대출 등 새로운 공시 항목을 더한 은행권 가계대출금리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주담대,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은행별로 공시됐다. 그러나 지난 5일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공시 범위를 확대하며 이달부터 전세대출금리, 잔액 기준 금리 등 항목이 추가됐다.
카카오뱅크는 6월 한 달간 전세대출에 대해 평균 3.61%의 은행권 최저 수준 금리를 제공했다. 뒤이어서는 국민은행(3.77%)이 은행권에서 두 번째,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에서는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는 케이뱅크(3.9%), IBK기업은행(3.98%) 등이 3%대 금리를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 기준) 금리에서도 4.02%의 은행권 최저 수준 금리를 적용했다. 뒤이어서는 케이뱅크와 DGB대구은행이 4.14%의 금리를 제공했다. 그 뒤로는 기업은행(4.3%), 하나은행(4.31%), 우리은행(4.34%), 농협은행(4.37%) 등 주요 은행들의 금리 수준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에서는 SH수협은행이 5.07%의 금리로 은행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는 하나은행(5.11%), 우리은행(5.17%), 신한은행(5.28%), 농협은행(5.37%) 등 순서였다.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을 제공한 곳은 전북은행(11.55%)으로 은행 중 유일하게 10%를 넘는 금리가 적용됐다. 다만 평균 취급 신용점수가 769점으로 가장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중저신용 대출 비중의 영향으로 평균 금리 수준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너스대출에서는 우리은행이 5.49%로 국내은행 중 가장 낮은 평균 금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5.61%), SH수협은행(5.66%), 기업은행(5.72%), BNK경남은행(5.74%), 농협은행(5.76%), 국민은행(5.78%) 등이 5%대 평균 금리를 적용했다.
다만 공시에서 나타난 은행별 금리 순위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별로 적용되는 신용등급 산정 및 금리산정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권은 대출 시 해당 공시를 참고 용도로 사용하고, 실제 금융사의 적용금리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평균금리가 전반적인 금리 수준을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주로 취급하는 고객의 신용점수 비중 등에 따라 현저히 낮거나 높은 수준의 금리가 나타날 수 있다”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혜택도 금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 몇 군데를 추려 실제 적용 금리를 비교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1금융권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잘 구축돼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이 발표된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는 5대 은행 평균 0.928%p로 전월(1.028%p)과 비교해 0.1%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3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5대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가 1%p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0.728%p) 이후 반년 만이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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