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분기 체감경기 소폭 개선…"내년 살림은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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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느끼는 2분기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서울시민 48.5%가 1년 후 가계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주된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2분기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서울 내에서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분기 서울시민 주택구입 의사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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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소폭 증가했으나 청년층은 지속 감소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민이 느끼는 2분기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다만 물가 상승으로 인해 내년 생활 형편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29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 대비 3.0p 오른 91.0으로 4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서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100을 넘으면 긍정적 경제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제 전망을 의미한다.
서울연구원은 "가구소득별 소비자태도지수는 대부분 계층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3600~4800만원 미만 가구가 전분기 대비 7.0p 올라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 상황을 알 수 있는 '생활형편지수' 역시 소폭 반등했지만, 1년 후 생활형편 수준에 대한 체감도를 나타내는 '미래생활형편지수'는 0.4p 하락한 93.6을 기록했다.
서울시민 48.5%가 1년 후 가계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주된 이유로 '물가 상승'을 꼽았다. 그 외에 가계소득 감소(16.9%), 가계부채 증가(12.7%)를 들었다.
가구소득별로 보면 모든 소득계층에서 물가상승을 최우선 요인으로 꼽았지만, 2400만원 미만 가구는 가계소득 감소에 대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서울 내에서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이 87.1로 가장 높았고, 동북권 80.4, 서북권 77.8, 서남권 77.1, 도심권 76.6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동남권은 전분기대비 5.8p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분기 서울시민 주택구입 의사도 상승했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74.1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2분기 2.1p 올라 소폭 상승했다.
가구소득별로는 4800~6000만원 미만 가구와 2400~3600만원 미만 가구를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한편 서울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4월 기준 서울 전체 취업자는 514만7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0.5%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 청년층 취업자는 86만8000명으로 지난해 91만3000명보다 4.9% 감소했다.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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