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2’ 최원영, 방화 얘기에 음흉한 미소‥죄수복 입은 그의 정체는
[뉴스엔 박수인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4차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제작 스튜디오S, 메가몬스터)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공개된 4차 티저는 진호개(김래원)가 얼굴에 화상 흉터가 있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죄수복을 입은 한 남자(최원영)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 불길함을 드리웠다. “태원 쪽이 연쇄방화로 시끄럽다던데”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남자 뒤로 빌라, 푸드트럭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방화사건으로 인해 대환란을 맞은 사람들의 모습이 순차적으로 드러나고 “정화조 사이사이에 톨루엔을 썼고”라는 담담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어 “무영동에 또 화재 났대요. 빨리 튀어오세요”라는 공명필(강기둥)의 연락에 표정이 굳어진 진호개는 차를 몰고 재빠르게 이동해 긴박감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긴장된 표정의 봉도진(손호준)이 “천천히 내려”라고 지시하자 소방들은 불이 난 주차타워 옆 건물의 옥상에서 주차타워의 환기구를 잇는 사다리를 걸쳤고, 한껏 격양된 진호개는 소방복을 입고 등장해 “안에 있는 놈 딸라니깐”이라며 동행을 자처했다. 더불어 불길이 치솟는 주차타워 안에서 진호개와 같이 있던 봉도진은 “진호개 붙어!”라고 소리쳐 위기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상복을 입은 마태화(이도엽)가 술을 마시자 진철중(조승연)은 “마태화의 설계자. 그놈을 부른 건가”라고 물어 불안감을 자아낸 것. 여기에 강도하(오의식)의 전화를 받은 봉도진을 향해 강도하는 “조만간 보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후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건물들의 간판과 물건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고, 환기구를 통해 퍼진 화염과 기름이 가득한 냄비에서부터 활활 타오른 불길은 또다시 시작된 ‘연쇄 방화’의 재개를 알렸다. 또한 “화재 출동! 무영역 지하상가 화재!”라는 소방의 긴급 출동 소리와 자욱한 연기 속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혼비백산한 사람들의 긴급대피가 펼쳐져 충격적인 재난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무영상가관리(주)’라고 적힌 증거품을 보고 놀란 공명필과 뭔가 생각난 듯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진호개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더욱이 “불 꺼줄 사람들이 타깃이 되면 그 불은 또 누가 꺼야 되지?”라는 의문의 목소리 위로 화재 현장을 예리하게 수색 중인 봉도진과 연기 속으로 달려가는 소방대원들, “아저씨가 지켜줄게”라며 아이를 설득하는 봉도진의 행동이 구출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굉음과 동시에 송설(공승연)이 있던 공간이 무너져 내렸고, “설이가 매몰됐어요”라는 소식에 소방복을 입은 진호개가 “진형사님!”이라는 외침에도 주저 없이 뛰쳐나가 예측 불가한 그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4차 티저’는 방화를 뛰어넘은 재난의 설계자, 최고의 범죄 지능을 자랑하는 최종 빌런과 시즌 2에서 새롭게 등장할 미스터리한 인물들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강렬한 장면들을 모아 제작했다”며 “30일(일)에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을 통해 시즌 1에 숨겨져 있던 최종 빌런에 대한 힌트들을 되짚어 보는 것도 시즌 2를 기다리는 흥미로운 방법이 될 것임을 자신 있게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8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지난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진호개(김래원)의 파트너 형사로 활약할 공명필 역 강기둥이 진행하는 시즌 1 스페셜 방송 ‘수사 재개 스페셜-소방서 옆 경찰서 리턴즈’는 7월 30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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