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클럽 대회] ‘결승 속공 득점’ DB U-15 함시우, 자유투를 언급한 이유는?

손동환 2023. 7.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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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가 접전에서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DB U-15는 2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U15 예선전에서 현대모비스 U-15를 37-35로 꺾었다.

함시우는 "평소에 자유투 연습을 많이 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자유투를 많이 넣었다. 수비 앞에서 쏘는 슛은 어려운데, 자유투는 그래도 괜찮았다. 접전 경기에서 자유투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깨달았다"며 자유투의 원동력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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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가 접전에서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DB U-15는 2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U15 예선전에서 현대모비스 U-15를 37-35로 꺾었다. 예선 첫 2경기 모두 승리.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DB와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경기 종료 10초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의 점수는 35-35.

유리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경기 종료 5초 전만 해도 볼을 쥐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사고가 발생했다. 볼 핸들링 도중 턴오버를 범한 것.

볼을 가로챈 DB 함시우(175cm, F)는 아무도 없는 현대모비스 진영으로 전진했다. 빠른 속도로 레이업 성공. 남은 시간은 1초였고, DB는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함시우의 레이업이 결승 득점이 됐다. 함시우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11점 2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다. 김도현(188cm, F)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

함시우는 경기 종료 후 “턴오버가 간혹 나오기는 했지만, 팀 경기력이 대체적으로 일정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접전을 한 건 처음인데, 이겨서 만족스럽다”며 팀 경기력을 돌아봤다.

함시우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자유투를 넣었다. 10개의 자유투 중 7개를 넣었다. 성공률과 성공 개수 모두 훌륭했다. 어린 선수이지만, 뛰어난 자유투 마무리를 보여줬다.

함시우는 “평소에 자유투 연습을 많이 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자유투를 많이 넣었다. 수비 앞에서 쏘는 슛은 어려운데, 자유투는 그래도 괜찮았다. 접전 경기에서 자유투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깨달았다”며 자유투의 원동력을 이야기했다.

한편, 함시우의 농구 경력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농구를 시작 한 지 2년 반 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게 보면, 함시우의 성장세가 꽤 빠른 편. 하지만 함시우는 “돌파 위주로 많이 하는 편이다. 슛을 연습하고 있기는 한데, 만족스럽지 않다”며 보완해야 할 점에 집중했다.

이어, “두경민 선수를 좋아한다. 클러치 능력과 폭발력,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패스도 갖췄다. 본받고 싶다”며 DB 선수인 두경민(183cm, G)을 롤 모델로 꼽았다.

계속해 “예선 전승을 거두고 싶다. 반대조의 2위랑 붙고 싶다. 그러나 예선 마지막 상대인 삼성이 워낙 좋은 팀이다. 삼성의 전력이 좋아 우리가 어렵겠지만, 끝까지 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욕심을 부리는 플레이나 무리한 플레이를 지양해야 한다. 패스와 움직임에서 나오는 확실한 찬스에서 공격하면 좋을 것 같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정리했다. 자유투 라인에서의 침착함만큼, 인터뷰 마무리 또한 차분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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