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볼넷 2개 골라 타율 0.274로 점프, 도루는 20개로 팀내 선두 고수

문상열 2023. 7. 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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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 톱타자는 출루가 목적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봅 멜빈 감독은 김하성을 팀의 붙박이 톱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김하성은 톱타자가 되면서 팀의 득점력이 높아지면 5타석에도 서게 된다.

김하성은 4타석에서 2볼넷 2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타율은 0.274로 0.001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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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내야안타 후 도루로 만든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김하성을 샌디이이고 봅 멜빈 감독이 손을 맞추며 격려해주고 있다. 샌디에이고|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테이블세터 톱타자는 출루가 목적이다. 그러나 톱타자는 타석이 자주 돌아온다. 타격 정확도와 선구안이 좋지 않으면 테이블세터로서 부적격일뿐더러 개인은 타율도 떨어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봅 멜빈 감독은 김하성을 팀의 붙박이 톱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는 심리적 부담감도 만만치가 않다. 자주 출루를 해야 한다. 히팅머신이라면 잦은 타석이 좋겠지만 보통 타자는 멀티 히트는 고사하고 안타를 뽑아내기도 힘든 곳이 메이저리그다.

8차례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지낸 ‘미스터 파드리스’ 토니 그윈(작고)은 “3할대 타율을 유지하려면 볼넷이 1개씩 포함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폈다. 3타수 1안타는 타율이 0.333이지만 4타수 1안타는 0.250이다. 엄청난 타율 격차다.

김하성은 톱타자가 되면서 팀의 득점력이 높아지면 5타석에도 서게 된다. 볼넷 없이 1안타를 치면 타율은 0.200으로 뚝 떨어진다. 타율 유지에 볼넷은 절대적이다. 29일 현재 메이저리그에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는 11명에 불과하다.

파드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첫판을 7-1로 이겼다. 김하성은 4타석에서 2볼넷 2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타율은 0.274로 0.001 올라갔다. MLB 전체 타율 공동 36위가 됐다. 출루율도 0.369로 OPS 0.798이다. 김하성의 공격 부문 기록은 생애 최고 상한가를 치고 있다. 앞으로 슬럼프 없이 2023시즌을 이끌지가 관건이다.

아직 바이어가 될지, 셀러가 될지가 불분명한 파드리스는 1회 내야안타와 도루로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을 두고 후안 소토가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의 도루는 20개째로 팀 내 선두를 고수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6개로 2위다.

샌디에이고 2루수 김하성이 2회 조시 용의 땅볼 때 1루 주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포스아웃시키고 1루에 볼을 던지고 있다. 샌디에이고|AFP연합뉴스


파드리스는 3회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 5회 타티스 주니어의 시즌 18호 1점 홈런 등으로 추가점을 보탰다. 6회에는 개리 산체스 2루타,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의 잇단 적시타로 4점을 더 보태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멜빈 감독은 8회 초 수비 때 김하성을 매튜 배튼과 교체했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2-0으로 앞선 4회 초 1사 2,3루 실점 위기를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넘겨 6이닝 4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의 한국계 선발 데인 더닝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9일 경기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 사이영상 투수 제이크 피비가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샌디에이고|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한편 파드리스는 경기 전 2007년 NL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팀의 탈삼진 기록(1348개)을 갖고 있는 제이크 피비와 전 GM 잭 무어의 팀 명예의 전당 세리머니를 가졌다. 텍사스 시리즈에 행사를 택한 이유는 브루스 보치 레인저스 감독이 1995~2006년 파드리스 감독을 역임했기 때문.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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