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날 LG로 떠난 최원태, 키움 29일 삼성전 선발 김동혁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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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9일 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투수 최원태(26)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당초 최원태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 LG로 이적하면서 키움은 선발을 김동혁으로 교체했다.
이날 삼성이 선발로 데이비드 뷰캐넌을 예고한 상황이라 선발 매치업에서 불리함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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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29일 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투수 최원태(26)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이에 따라 선발 투수도 교체했다.
키움은 29일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최원태를 LG에 내주는 대신 LG로부터 내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5년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최원태는 올 시즌까지 히어로즈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책임졌다.
하지만 올해 키움이 부진 끝에 9위로 추락했고, 핵심 타자 이정후마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리빌딩' 버튼을 눌렀다. 이에 우승을 노리는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수혈하는 대신 최원태를 떠나보냈다.
당초 최원태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 LG로 이적하면서 키움은 선발을 김동혁으로 교체했다.
키움으로선 사실상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김동혁은 2021년 이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없다. 올 시즌도 28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다.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오프너'나 다름없다.
이날 삼성이 선발로 데이비드 뷰캐넌을 예고한 상황이라 선발 매치업에서 불리함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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