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0억? 음바페 갖고 싶으면 3520억 준비해!...레알, 음바페 영입 위해 3160억 준비→PSG, 3520억 요구

가동민 기자 2023. 7. 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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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포포투=가동민]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나선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PSG)은 음바페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레알이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2억 2,500만 유로(약 3,160억 원)를 준비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의 이적료로 2억 5,000만 유로(약 3,520억원)를 원하고 있다. 레알은 2억 2,500만 유로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1년 뒤 자유계약으로 음바페를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PSG와 음바페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나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공개적으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PSG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음바페는 2025년까지의 연장 계약 옵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PSG에 전달했다. PSG는 이에 분노했으며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2022-23시즌 베스트 프랑스 선수에 선정됐다. 음바페는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PSG에서 뛰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PSG는 분열을 일으킨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뜩이나 음바페의 문제로 예민해져 있는 PSG를 건든 것이다.


가뜩이나 음바페의 문제로 예민해져 있는 PSG를 건든 것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음바페에게 7월 31일까지 미래를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3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PSG의 편지에는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구단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과 이러한 문제는 사적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 여름 이적 시장 때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 잘못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PSG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팀의 핵심 중 핵심 리오넬 메시가 떠났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해임했다. 음바페도 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전까지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월드 클래스 선수일지라도 분위기 등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치겠다는 자세다.


음바페의 거취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음바페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PSG가 22일 공개한 아시아투어 명단에는 음바페의 이름이 빠졌다. 해당 명단에는 이강인, 네이마르, 아치라프 하키미 등 PSG의 주축 선수들이 들어갔지만 음바페의 이름은 없었다. 음바페가 아시아투어에 참여하지 않자 이적설은 다시 대두됐다.


최근 알 힐랄의 파격적인 제안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사우디는 거대 자본으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스티븐 제라드 감독까지 선수와 감독 가릴 것 없이 영입하고 있다.


사우디의 알 힐랄이 초호화 스타인 음바페에게도 접근했다. 알 힐랄의 제안은 말도 안되는 금액이다. 마테오 모레토는 개인 SNS를 통해 “PSG는 알 힐랄로부터 3억 유로(약 4,265억 원)의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음바페는 사우디행은 관심이 없는 듯하다. 알 힐랄이 음바페와 대화를 요청했지만 음바페는 만나지 않았다.


음바페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자 레알 이적이 유력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레알은 오래전부터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매번 무산됐고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이어나갔다. 음바페가 PSG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 레알과 연결됐다.


레알은 오래전부터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 매번 협상은 결렬됐고 음바페는 PSG에 남았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2억 2,500만 유로를 준비했다. 그러나 PSG는 2억 5,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레알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1년 뒤 음바페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레알은 이번에 음바페를 영입하지 못하면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게 되면 최강 스쿼드를 구축하게 된다. 레알은 이번 이적 시장에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주드 벨링엄을 품었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최고의 공격수로 항상 거론되는 음바페까지 합류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최고의 공격진을 형성하게 된다.


지난 시즌 레알은 명성에 비해 아쉬웠다. 레알은 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기록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관을 피하긴 했지만 레알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만족스럽지 못했다. 심지어 레알은 카림 벤제마도 떠나보냈다. 음바페 영입으로 다시 유럽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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