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선발 트레이드라니 급했나… 키움, 29일 최원태에서 김동혁으로 선발 변경

고유라 기자 2023. 7. 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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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당일 선발투수를 트레이드했다.

키움은 29일 LG 트윈스에 투수 최원태를 내주는 대신 내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1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7년 1차지명 출신 최원태는 2017~2019년 키움 국내 투수 최초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팀의 프랜차이즈 선발투수다.

키움은 "29일 선발투수를 최원태에서 김동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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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당일 선발투수를 트레이드했다.

키움은 29일 LG 트윈스에 투수 최원태를 내주는 대신 내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1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시즌 9위로 최하위권을 헤매던 키움은 결국 현재를 내주는 대신 미래를 택했다.

LG는 올 시즌 대권 도전을 앞두고 취약점으로 꼽히던 선발진을 메우기 위해 많은 팀에 선발 카드를 낀 트레이드 시도를 해왔다. 많은 팀들과 카드를 맞춰봤으나 LG의 선발 영입이 급한 것을 알기에 좀처럼 쌍방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 기한인 7월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키움과 극적으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2017년 1차지명 출신 최원태는 2017~2019년 키움 국내 투수 최초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팀의 프랜차이즈 선발투수다. 올해는 17경기에 나와 6승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66승48패 평균자책점 4.27이다. 28일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0위, 퀄리티스타트 9위(11차례)를 기록 중이었다.

공교롭게도 키움은 29일 선발이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이날 바로 LG가 경기하고 있는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팀에 합류할 예정. 키움은 "29일 선발투수를 최원태에서 김동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실 트레이드 소문은 며칠 전부터 야구계에서 돌았는데 끝까지 트레이드 무산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와 이안 맥키니, 안우진, 최원태, 장재영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 최원태가 빠진 자리는 급하게 대체 선발 김동혁으로 메웠으나 장기적으로는 올해 늦게 FA 계약을 맺은 뒤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던 정찬헌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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