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봐라” 용진이형, 먹태깡 2만봉 풀었다…이마트 ‘오픈런’ 몰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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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이마트 인스타그램]
이마트가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농심의 인기 과자 ‘먹태깡’ 수량을 대량 확보하고 이번 주말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한다.

이에 일부 점포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오픈런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소비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전국 123개 점포에서 먹태깡을 한정 판매한다.

한 봉지(60g) 가격은 정가 1700원보다 20% 할인된 1360원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먹태깡 약 2만개 물량을 확보했다. 하루에 1만개씩 판매하며 1인당 구매수량은 2개로 제한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먹태깡이 이마트에 풀렸다는 소식에, 이날 오전부터 점포 곳곳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SNS 스레드에 먹태깡 인증샷을 올린 모습.
농심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먹태깡은 출시 한 달여 만에 200만 봉지 넘게 팔리며 ‘제2의 허니버터칩’ 급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농심 공식몰에서 빠르게 매진되는가 하면 주요 편의점에서는 먹태깡 발주 가능 물량이 최대 4봉지로 제한됐다.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개인판매업자가 먹태깡 한 봉지를 정가의 8배 수준인 1만3900원에 판매해 화제가 됐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먹태깡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 스레드 계정에 먹태깡 사진을 올리며 “먹어봐라”라는 글을 남겼다.

먹태깡과 아사히 수퍼드라이생맥주캔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같이 먹어”라고 적기도 했다.

농심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먹태깡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본다는 입장이다.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먹태깡 생산량을 지난달 10일부터 30% 늘렸으며, 내달부터는 생산량을 1.5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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