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락실2’ 종영, 벌써 다음 시즌 기다려지는 이유

[뉴스엔 박수인 기자]

‘뿅뿅 지구오락실2’가 끝까지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7월 28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연출 나영석, 박현용)’ 마지막회에서는 지구용사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K-드라마 왕국과 K-POP 아이돌 멀티버스로 핀란드, 발리에서 맹활약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4.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9%, 최고 2.7%, 전국 평균 2.0%, 최고 2.6%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미공개 영상을 대방출해 시청자들의 행복 지수를 상승시켰다. 핀란드에 가기 전, 용돈을 걸고 펼쳐진 드라마 퀴즈, 좀비 게임에서 꼴찌를 한 이영지와 나영석 PD의 발트해 여행 뒷이야기, 핀란드에서 토롱이를 잡고 원하던 포상을 받은 지구용사들, ‘숏폼 장인’ 이영지의 주도로 진행된 ‘I AM’ 챌린지 영상 촬영 현장 등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토롱이와의 대결에서 늘 승리했던 지구용사들이 처음으로 토롱이에게 패배해 충격을 안겼다. 복수를 위해 재등장한 토롱이 때문에 각각의 방에 갇혀버린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30분 안에 방에서 탈출해야 했다.

네 사람은 영상통화로 소통하며 곳곳에서 발견한 힌트를 공유하는 등 팀워크를 발휘했다. 안유진을 시작으로 이은지, 이영지가 방에서 나왔지만 미미가 방 탈출에 실패하며 토롱이에게 무릎을 꿇었다. 결국 토롱이 대신 우주떡집 아르바이트에 당첨, 이들의 벌칙 수행기를 궁금케 하며 다시 만나는 그날을 고대하게 만들었다.

‘뿅뿅 지구오락실2’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다채로운 게임이 진행돼 보는 이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시그니처 게임으로 자리 잡은 랜덤 플레이 댄스를 비롯해 ‘큐티 김서진’ 등의 상상을 초월하는 오답으로 레전드를 남긴 인물 퀴즈까지 볼거리가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어만 사용해야 하는 훈민정음 게임 시리즈는 예측 불가한 재미를 선사했다. ‘훈민정음 윷놀이’에서 영어를 쓴 사실을 털어놓은 미미의 첫 양심 고백을 시작으로 지구용사들과 양심 고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고, 방심하는 순간 터져 나오는 이영지의 외국어 사용이 승패의 향방을 쥐락펴락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특히 발리에서 황금 마스크 팩 체험을 한 이은지와 이영지는 각각 ‘낸시’와 ‘캐서린’으로 변신, ‘희극인즈’다운 상황극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오답 요정’ 미미는 대출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막내 안유진의 ‘안유지니어스’ 면모는 토롱이와의 대결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두뇌 회전은 물론 달리기도 빨라 핀란드와 상암동에서 토롱이 검거 성공의 일등공신이었다.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2'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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